4263
2012-01-23 00:28:06
0
물리적 스케일로만 따지자면 창세기전은 3편 Part.2가 출시 되면서 일개 행성의 안타리아 대륙을 벗어나
공간은 은하계급, 시간은 (게임 내)인류 역사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사실상 무한) 초대형 세계관으로 거듭납니다;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이 시간적으로는 창조와 10000년 전 고대전쟁부터 현재 WOW의 대격변까지 현재진행형으로 방대하고
공간은 아제로스와 일부 약간의 우주공간도 포함되는 넓은 지역이라 하지만..-
세계관 스케일면으로의 워크래프트는 창세기전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좁습니다..
허나 워크래프트는 블리자드에서 심혈을 기울여 지속적으로 과거로, 미래로 끝없이 스토리를 생산해 내고 있고..
실재로 WOW의 굵직한 대서사 스토리와 곁들여진 소소한 소서사 스토리 등을 보자면
설정 된 세계관은 창세기전이 넓긴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실재로 생산 된 컨텐츠의 스케일은
창세기전이 워크래프트에 비할 바가 아니죠..
사실 대부분이 픽션인 게임 스토리의 스케일이야 창작이니 얼마든지 커질 수 있지만
내용물이 부실하면 스케일이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소맥이 우리나라 패키지 게임의 잔혹사에 피똥을 싸지 않았다면
스토리의 오류고 자시고 창세기전의 역사가 그렇게 허무하게 마무리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10년이 넘어 온라인으로 나온다는 창세기전4와 그 이후 행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1인.
그런데 디아3도 나온다잖아? 난 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