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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2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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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시안컵에서의 기량은 정말 놀라웠죠.
특히 볼키핑, 탈압박은 이미 아시아레벨이 아니었죠.
거칠기도 했지만 감각적이고 빠르게 볼을 지키면서
방향전환하고 다시 빈공간으로 빠져나가는 움직임이 일품이었는데..
진짜 그 포지션파괴가 뭔지....
볼프스에서도 마가트 감독이 계속 2선 중미로 쓰면서 슬럼프가 오고 성장이 더디니까
차범근 위원이 직접 만나서
2선 보다는 수비형에 가깝게 쓰면 살아날 거라고 말해줬더니
마가트 감독은 전혀 몰랐다고 하는 충공깽급 발언도 하고....
장점이 점점 무뎌져 가고 거기에 부상까지 곂치면서
이렇게 역대급 중원 자원이 평범하게 퇴화해 사라질 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어찌어찌 아욱국에서 오래 남아 있고
며칠 전 국대경기에서도 보니
제법 볼키핑, 탈압박 하는 모습이 많이 나아졌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젊으니 더 잘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