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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10: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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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속도에 따라 달리 보입니다.
이해를 쉽게 하려면 땅에 서서 관찰하는 사람 입장에서 속도를 재서 서로 뺀다고 생각해보죠.
위에 분께서 쓰신 것은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답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새가 기차에 서있다면 관성에 의해 앞뒤로 밀리겠죠.
하지만 날고있는 새는 기차로부터 힘을 받을 수 없으니, 사실이 아닙니다.
만일 새가 100km로 날아서 100km 로 달리는 기차 창문으로 들어왔다고 칩시다.
기차 안의 사람이 보기에는 새는 공중에서 가만히 날고있는 것 처럼 보일 것이고,
기차 밖 땅에서 보는 사람에게는 둘 다 100km 로 앞으로 가고있는 것 처럼 보이겠지요?
그상태에서 기차가 120km 로 빨라졌고 새는 계속 날아간다면 새가 뒤로 밀릴 것입니다.
반대라면 새가 앞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겠지요.
만일 새가 기차에 타서 서있다가 공중으로 떠오른다면, 땅에서 봤을 때 원래부터 새는 앞으로 100km 로 달려가고 있었겠죠?
그러니 위로만 두둥실 떠오르면 딱히 기차 안에 맡바람이 부는 것도 아닐테니 계속 앞으로 100km 로 날아가게 될겁니다.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위와 같고, 현실적으로는 공기 흐름이 없는 기차 객실이란 점 때문에 사실 새가 제대로 날 수 없을겁니다 ㅋㅋ
새 말고 파리를 예로 드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