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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3 11: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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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밍 외에도, 몇가지 얘기를 해보자면
게다가 현 정부의 가상화폐에 대한 전문성은 매우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아니면 바보 연기를 하고 있거나.)
한쪽에선 4차 산업의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을 선정했음에도 한쪽에선 가상화폐는 블록체인과 관계 없는 도박판이라고 하고 있죠.
과연 사실일까요?
이미 외국에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업체가 ICO 형태로 초기 자본금을 모집하여 회사를 키워나가는 방식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주식을 발행하여 기업을 공개하는 형태인 IPO와 거의 유사합니다.
하지만, 100만원짜리 주식 증서를 들여보아도, 중앙집중화 된 기관의 평가 외에는 그 기업의 실제 가치를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ICO로 발행한 코인은 참여자 모두가 보증인이며 평가인이 됩니다.
ICO로 발행하는 코인은 그 블록체인 기업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이에 투자한 자본으로 블록체인 산업이 활성화 되고 있다는 겁니다. 어찌 무관할 수 있을까요?
사실 시장 과열로 인해 투기로 변모하는 모습은, 모든 거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은 정부가 허용한 도박장이라 할 정도로 부조리한 경우가 많죠. 부동산 투기도 잡지 못하는 형국이고.
그렇지만 그게 주식이나 부동산의 잘못이라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제도권의 부족함을 탓할 뿐.
적어도, 조금 더 전문성을 가지고 손발이 따로 노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려면 과열과 투기에 대한 법적인 안전장치를 갖춘 후 제도권으로 ICO를 편입시키는 것이 맞고,
아니라면 국내 4차 산업의 핵심이 블록체인 기술이라 말하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