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5
2017-07-30 20:22:55
7/10
추가로,
차별받는다거나 소외된다 하는 감정은 본인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다른거에요.
엄마가 보기에 첫째가 이치에 맞고 둘째는 억지스럽다 하더라도,
둘째 본인만 느끼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엄마와 첫째만 알고 둘째는 모르는 무언가가 있을 수 있어요.
첫째는 이런데 둘째는 왜 그러냐 하고 혼낼게 아니라 그걸 이해 시켜야 되는 거에요.
엄마는 첫째도 둘째도 사랑한다 하면서요.
(물론 본인들만 있을때는 말로는 못해도 각자의 본인을 더 사랑하는 듯한 뉘앙쓰로.. 검은소 흰소 일화처럼)
그게 이해가 안되서 심통나고 서러워서 관심가져달라고 하고 있는건데
내가 제일 사랑하고, 나를 제일 사랑해줄 사람인 부모(엄마)가 관심종자 보듯 대응하면 엄청나게 상처 받는 거에요.
충분히 이해시켜 주세요. 이해를 못한다면, 그래도 아이탓을 하지 말고
그만큼 이해를 시킬 수 없을 정도로 사태를 방치시킨 본인을 질책하세요.
공평함을 요구하지 마세요. 다른 형제보다 조금 더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고, 잘못된게 아니에요.
단지 그랬을 경우에 다른 형제가 사랑을 덜 받게 되는 것을 얘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