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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2 17: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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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자존감이 낮을수록 가장 기대기 쉬운게 '연인에게 받는 사랑'이죠
이런경우, 특히 이성에게 매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야 손쉽게 해결될것같지만
언제까지고 그렇게 기댈수있게 상대가 튼튼하게 유지될수 있느냐도 별개의 문제라..
혹은 너무 지나치게 많이 좋아해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것같아요.. 시기가 안좋았거나..
저는 자존감이 낮은편은 아닌데, 제 생애 통틀어 가장 많이 좋아했던 애가 있었어요. 20대때였는데
그아이가 먼저 좋아한다고 호감을 표시했을땐 저는 일때문에 정신이 없었고,
한참뒤에 지쳐서 마음이 떠날때쯤에야 제가 다급하게 매달리게 된 형국이라..
'숨막힌다'는 말 듣고 엄청나게 충격 받았었거든요...
그러다, 또 몇번의 연애를 하고, 몇년이 흘러 최근에 사귀었던 사람이 지나치게 저자세로 나오는걸 보고
아.. 그때 걔 마음이 이랬었겠구나.. 하는 씁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깨닫는데 참 오래 걸렸죠.
어쨌든, 동등하게 밸런스가 맞는 관계가 건강하고 오래 유지되는듯해요. 지나치게 의존하게되면.. 언젠가는 무너지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