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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1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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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권리가 있습니다
나이가 많거나 집안 어른이라는 이유로, 혹은 '널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야'라는 똥같은 논리로
그것도 저렇게 매 식사때마다, 수시로 폭언을 하는게 정당화될순 없어요
마치 '잔소리'가 자신의 역할이라는 사명감까지 가지고 있는 분들 많이 봐요
결국 그래도 잘 지내지 않느냐, 사이 좋아보인다, 뭐 그럴수밖에요
주변에서도 많이 보는데, 특히 여성분들 중에 이런 분들 안계신가요? 엄마가 평소에 입에 달고 사는 말씀이
'너는 기집애가 뭘 그렇게 처먹어, 그래갖고 어떻게 시집갈래'
'언제 이렇게 살이 쪘어 이 괴물같은 년아 이 몸을 보고 누가 데려가'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라, 주변 여자애들의 흔한 얘깁니다;
얘가 고도비만도 아니고 그냥 하체비만정도? 옷으로 잘 가리고 다니면 날씬해 보이는데도요 (머리카락으로 가린 턱살 보고 진심 놀람)
그래도 엄마가 사랑하니까 하는 말이지, 하고 받아들이는 동안 스스로 죄인이 되고 자존감은 점점 형편없게 망쳐집니다
본문의 시어머니도 그렇고, 제가 예로 든 친구네 어머니도 그렇고, 더 많은 사람들이
'쟤는 살이 쪘으니까 내가 자극을 줘서 빼게 해야지, 당장 듣기엔 기분나쁘겠지만 나중엔 날 고마워할거야'
라고 생각하고 오지랖을 부립니다. 그런데 무슨 권리로요?
사실은 그냥 본인의 한풀이 아닌가요? 자신이 아주 쓸모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싶으니까
가까운 누군가에게 '유익한 조언'이라는 이름으로, 끝없이 잔소리를 하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찾고 싶어하는.
혹은 자신의 모든 불행은 저놈의 '얼른 치워지지 않는(시집가지 않는),
집안 좋고 돈 잘 버는 남자 하나 물어오지 못하는 저 뚱뚱하고 게으르고 답답하고 한심한 딸년'이라는 생각 때문이거나.
(여담이지만, 미혼여성에게 여혐발언을 가장 많이 하는 분은 대체로 자신의 친어머니입니다 메갈웜 여러분..)
본문의 중국인 며느리분도 통통하고 많이 잡수시긴 하는데, 뭐 엄청난 고도비만이라서 위험하다 싶을정도도 아니고,
저따위로 밥먹을때마다 매번 스트레스 주면 다른 정신질환이 먼저 오지 않을지?
제발 저 시어머니라는 분이 다른데서 자신의 삶의 낙을 좀 찾으셨음 좋겠네요.
다른 할머니들처럼 누구 흉보는 재미를 찾으시든지.
주변에 그런분들 많잖아요? 며느리 욕할거 떨어지면 사위 욕 시작하고, 사위 욕 다 하고나면 아들 딸 욕하고
그것도 며느리 욕은 사위한테, 사위 욕은 며느리한테, 교차험담하다가
나중에는 '전에 쟤가 너 욕할때 맞장구 치더라'하고 파워 이간질 궁극기 시전!!
그래놓고 다른데 가서는 집안 자식들 서로 사이 나쁘다고 한탄...ㅋㅋㅋ
며느리분은, 훌라우프도 하시고, 운동 해 가면서 드시면 되겠네요 운동 많이 하면 밥이 더 맛남 -_-)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