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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2 02: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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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모 아니면 도 라는 사고에서 좀 벗어났으면 하는겁니다.
한국에서 애국자 되기 얼마나 쉽습니까? 일본 욕하면 됩니다.
한국에서 민주주의자 되기 얼마나 쉽습니까? 북한 욕하면 됩니다. 마찬가지 아닌가요?
비슷한 예로, 개독 떡밥 나올때마다 늘 따라오는게 '일부 드립'입니다. 그저 씹고싶은 분들은 일부드립을 비웃지만, 실제로 일부일수 밖에요. 왜냐면 개독인들이 바로 한국인들의 일부니까. 통계청 발표 기준 한국인 5명 중 1명이 개독이니까. 딱히 개독이라서 이상한게 아니라, 상당수 한국인들의 품성이 그런겁니다. 사실은 다들 알고있어요. 개중엔 정말 바르게 사는 종교인도 있고 개독이 아니어도 이상한 사람 많다는거. 그런데 인정하기 싫죠. 왜냐면 그냥, 씹고 욕하고 싶으니까.
애초에 부분과 전체를 구분할 줄 모른다. 혹은 그저 구분하기 싫은거에요.
일본인 중에는 개념찬 사람 없겠어요? 다들 알잖아요. 이런건 그냥 생각하기 싫죠. 왜냐면 그냥, 욕하고 싶으니까.
그 대상이 개독이 됐든 일본이 됐든, 혹은 특정 정치인이 됐든, 후련하게 욕하고 나면 내 불행한 삶을 잠시 잊을 수 있으니까.
(혹시라도, 인터넷상에서 키보드로 누군가를 욕하는 것으로 그것이 준엄한 심판이며, 그렇게 해야 바뀐다 맏는 분이 계시다면, 그냥 제 얘기 무시해주십시오. 상대할 자신이 없습니다.)
역사교과서 왜곡 규탄 성명 냈던 홋카이도 교사 단체. 제가 위에 언급했던, 용산참사 규탄한 도쿄의 일본인들. 관동대지진 직후 조선인 학살때도, 일본군성노예문제에 대해서도 비판하고 자성의 목소리 내는 사람들 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체를 싸잡아 보면 그렇게 티가 나지 않죠. 거울을 보면 어떨까요? 친일 부역했던 이들의 후손이 늘 선거에서 압승하는 한국에서 뭐라고 욕한들, 얼마나 우습게 들릴까요?
어둠은 증오하거나 저주한다고 해서 물러가지 않습니다. 빛을 비추었을 때에만 어둠은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