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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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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박원순시장님 관련 썰, 따로 글 하나 쓰긴 그렇고 여기다 풀어봅니당.
아는 누님이 무슨무슨 협회(공론화되면 안되므로)에서 작년에 박원순시장 간담회같은게 있었는데,
머 별로 이상한건 아니에요. 보통 다른 정치꾼들 같으면 사람들 데려다가 비싼밥 먹이고 골프치러다니고 하겠지만
박시장님은 시장관저로 회원들 초대해서... 그 몇시간 일정동안... 깨알같은 책 자랑. 정책 자랑. ㅋㅋㅋㅋ
박원순시장님으로 바뀌고나서 시장관저가 온통 책투성이로 바뀌었는데요.
서재는 물론이거니와 응접실에서부터 집무실까지 온통 책장 짜서 책투성이...
회원들 만나서 대화 나누다가 '어 여기 이 책 보시면요 이런이런 내용이 있는데...블라블라.. 그래서 제가 서울시정에 이런걸 도입하기로..블라블라..'
그럼 이제 어디로 이동하시죠... 막 이동하다가 또 통로에 책장 짜서 책 쌓아놓은데서
'어 마침 또 이책이 있네. 이 책 내용 보면요. 무슨무슨 내용인데.. 그래서 또 이런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이게 성과가 어땠구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식사 하러 가시지요...' 또 식사 하러 가다가
'아 참 이 책 빼놓을수 없는데요.. 이 책 내용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정책을 도입했구요...'
그저 한결같이 책자랑에...ㅜ.ㅜ ㅋㅋㅋ귀여울정도로 집요하게 깨알같은 자랑질에 지칠정도였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작별인사하면서 안겨준 선물.
기념품으로 텀블러를 만들어서 수수한 에코백에 담아서 나눠주었다고 하네요.
보통 다른데서는 막 부담스러운 선물을 하거나 하는데, 이렇게 실용적이면서도 검소한 선물을 줘서 감동이었다네요.
(혹시 문제되면 자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