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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5 0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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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는 본문에 언급된 '버릇나빠지는 외국인'관련 썰인데,
제가 광명에 꽤 오래살았는데요
가끔 담배피우러 밖에 나가면, 맞은편 집에서 나와서 담배피는 백인남성이 있었어요
그래서 말도 트고 좀 친해졌는데
알고보니 '원어민 영어강사'더라구요 ㅋㅋ
근데 참 걸작인게, 지금 사는 집은 한국인 여자친구 집에 얹혀 살고있고,
생활비며 뭐며 자기가 내는건 하나도 없고, 학원 일 없는 시간엔 이여자 저여자 만나서 놀거 다 놀고
(가끔 저한테 한잔하러 가자고 하는데 전 그런 취미 없어서 늘 거절;)
내년(당시 기준)에 뉴욕 돌아간다고 하길래, 그럼 네 여자친구는 같이 가는거냐 했더니
절레절레 하면서 여자친구는 영어 못해서 안된다곸ㅋㅋㅋㅋㅋ
하튼 참 이거 뭐지 싶은 캐릭터였던...
한번은 단골 미용실에서 마주쳤는데, 그녀석 가고나서 원장님 말씀이
살다살다 저렇게 드러운놈 처음봤다고 ㄷㄷㄷㄷ
두피가 새까맣길래 이거 대체 뭔가, 화상같은걸 입은건가 하고 물어보려해도 영어가 안돼서
그냥 커트후에 머리 감기는데 저게 벗겨지더라고;;
그래서 따뜻한물에 불려서 살살 벗겨보니... 묵은 때... ㄷㄷㄷㄷㄷ
두피에서 때가 허물처럼 벗겨지는놈은 처음봤다고....
하튼 네 그렇쑵니다.. 얘도 한국 산지 3년인가 됐던데 진짜 간단한 말 외엔 못알아들어요
다들 영어로 말하고, 영어 못하는걸 미안해하니까. 이렇게 버릇나쁜 외국인들이 많아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