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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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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남편분 두둔하려고 쓰는글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위에분들 댓글 보면서 문득 생각나는건데,
남편 입장에서 뭔가 서운한것이 오래 쌓인게
글쓴님에 대한 욕구 고갈로 이어진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말 많이 하는거 들어주는게 힘들고 피곤한데, 그게 말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티가 안나는건 아니잖아요
뭔 말을 해도 짜증난 표정 지친표정 귀찮은표정 짓는 사람에게
뭘 하고싶은 마음이 생길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경우는 그랬거든요. 오래 사귄 여친들 중에
때로는 거의 바깥데이트 없이 만나면 모텔만 다녔던 적도 있는데
솔직히 제 욕구 충족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단지 이게 목적이라면 자위가 훨 쉽고 편하죠;)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좋은 기분 느끼고 행복해하는 모습 보는게 좋고, 내 사랑하는 마음 표현하는게 좋았던건데
어느순간 그런 상황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아, 얘는 날 별로 사랑하지 않는구나.
그냥 내가 잘하니까 좋았던거구나. 딱 그만큼만 사랑하는거였구나.
사람은 누구나 그렇잖아요 누구나 힘든일 있고 위로받고싶을때 있고 그런건데
내가 하는 말은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그냥 잠자리에서 봉사해주기만을 바라는것같아 보인다면...
물론 글쓴님과 남편분은 전혀 그렇지 않은데 제가 엉뚱하게 뇌피셜 쓰는거일수도 있어요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만
그저 남편분을 타자화해서 외부요인만으로 이렇다 저렇다, 게임중독일거다, 뭐때문에 성욕이 없는거다,
이렇게만 판단들 하시는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얘기 함 써봐요. 조심스러우니 비공감 많으면 지웁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