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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5 1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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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너의 팔과 다리
나의 귀에 속삭이는 너의 목소리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라면을 호호 불며 먹던 너의 숨결
마법처럼 생각나는 너의 모습들
바라만 보아도 사랑스럽던 너의 얼굴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나의 목소리
아침햇살 같은 너의 미소
자고 일어난 나를 바라봐 주는 너의 따스한 눈
차디찬 바람에도 나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던 너의 가슴
카펫처럼 부드러웠던 너의 살결
타일같이 빛나던 너의 피부
파도같이 찰랑이는 너의 머릿결까지
하... 이게 몇조각이지...?
마지막을 섬뜩 버전으로 바꾸어 보았어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