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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11: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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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어려운 표현을 써볼까요? 이걸 일종의 관음증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상상력에 기반한 보정효과일 수도 있고, 조금 위험한 도전정신이라고도 볼 수 있죠. 단순히 빤쓰빤쓰만 반복하다보니 제가 열도신사가 되는 것 같아서 예제를 좀 바꿔봅시다. 게임의 패턴이나 공략, 혹은 던전 디자인을 예를 들어보죠.
그냥 직선주행도로같은 경우에는 사람들이 곧 지루함을 느껴요. 헌데 이게 경사와 굴곡, 높낮이를 도입한데다 여기를 '통과 가능하게'만들면 말이죠, 사람들은 길을 죽 따라가기보단 뛰고 넘고 담을 타는 짓을 고르기도 하죠. 그냥 주어진 경로를 왜곡하고 직선화시키려는 시도가 아닌, 시간단축이 아니라 그냥 쓸데없는 구석탱이 위로 올라가려는 노력 말이죠. 그런 거랑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