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9
2016-03-08 1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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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뭘 말하고싶다, 라고 주제를 특정지어서 쓴 글은 아니니까요. 흘러갔지만 일어났었던 일들, 그로 인해 점점 갉아먹히는 분위기들, 그런 게 점점 가라앉아가며 층을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지금이야 가장 최근의 일, 수면 위의 문제가 돋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꽤 그런 일들 많았잖아요?
제가 구체적으로 뭘 원한다, 라고 해 봤자 택도 없는 소리에요. 개인의 의견은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 외에 누군가가 개입하여 꺾을 수는 없다는 게 제 생각이니까요. '이걸이걸 하자!'라고 해서 그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쳐? 다만 할 수 있는 건 꾸준하게 반복되는 일들, 신경질적인 접근에 대해 언급 정도만 하는 거죠. 그걸 뭐 어떻게 하자고 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그렇다 정도의 글이에요. 타겟의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사건'인 거죠. 까고 말해서 거기서 누가 치고박고 싸웠다는 건 최근에 일어났던 일이나 그 좀 전에 일어났던 일이나 전전전의 일이나 비슷비슷해요. 당사자나 대상자, 화제가 달라질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