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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8 09: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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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영토 바깥의 로마시대 유적지가 남아있는 지역은 모두 로마의 식민지였습니다. 로마는 수도를 지탱하기 모든 물자를 식민지에서 공수하여 소모했던 만큼, 식민지가 세워진 지역은 로마가 필요로 하는 물자를 생산하는 거점, 혹은 군사적 요충지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참고로 북아프리카 쪽은 로마시대 당시에는 현재와는 달리 충분히 작물을 생산할 여력이 있는, 꽤나 풍요로운 지역들이었습니다.
더 무시무시한 건, 로마는 전성기 당시 저런 무식한 식민지를 지중해 전역에, 심지어 영국 쪽에도 박아둔데다 홍해 쪽에는 아예 정규군까지 배치하여 사치품 수송 선단을 호위까지 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