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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9 2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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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보여준 작태에 대해 이것저것 말들이 많고 깔 것도 많으신가본데.... MBC는 방송사들 중 지난 10여년간 정권에게 가장 많이 저항했던 방송사입니다. 그리고 그 보복으로 처참한 꼴을 당한 거구요. 방송사라는게 무슨 살아있는 생물체마냥 여기시는 분이 많은데, 수뇌부의 노선에 따라 중간간부 및 현장직들의 처우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겁니다.
물론 그간 보여준 모습을 모조리 잊으라고 할 순 없겠지만, 정권과 맞서 싸우다 해직된 근로자들의 전원 복귀를 통해 정상화될거라고 봅니다. 내부의 변동을 보고서 판가름해야지, 그냥 이름 하나만 보고 까니 마니 하는 건.... 솔직히 말해서 그런 보여지는 것만으로 모든걸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렇게 꾸준하게 방송사를 장악하려 했던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