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1
2015-08-07 12: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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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상황인 건 맞는데, 여기서 뭔가 더 섞이는 극적인 파워 감정폭탄같은 쪽이랄까요.
그러니까 표현을 하자면, 이 그림에서 느껴지는게 '더울때 먹으려고 어제 사서 쟁여둔 아이스크림을 찾으려고 냉동실을 열었는데 텅 비어있고 마지막 남은 아이스크림 막대를 쪽쪽 빨고 있는 망할 놈을 바라보는 원망의 눈길'이라면,
제가 원하는 건 '이 동네에선 안 팔아서 차타고 나가서 사 온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을 생각으로 냉동실을 열었는데 텅 비어있고, 돌아보니 그 아이스크림 중 마지막 남은 게 누군가의 입으로 목격할 때의 표정' 같은 거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