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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16: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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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당연히 로봇 한 채가 건설공정을 모두 마무리할 순 없죠(....) 벽돌집의 블록쌓는 과정만을 자동화시켰을 뿐이니까요.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모든 로봇은 한정된 작업을 반복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저것 역시 일부 공정의 자동화에 불과하구요. 자동화기능이 탑재된 건설기계 정도일 뿐입니다.
제 생각엔 저게 폭넓게 사용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기존의 인력을 대체할만큼의 경제적 우위를 가질 것 같진 않거든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결국 돈문제가 직결되는거라서 말입니다. 저런 복잡한 건설용 중장비는 '토나올 정도로 비싸거든요'. 확실히 제 3세계에선 별로 환영받는 친구는 아닐겁니다. 저양반 모셔다 굴릴 돈이면 그보다 더 많은 노동력을 조달해서 싸게 지을 동네가 한둘이 아닌지라...
게다가 건설용 중장비의 공통점인 '얼마나 튼튼하게 오래 굴릴 수 있느냐'가 좀 걱정되는군요. 센서나 전자장비는 항상 내구력 한계를 시험받는 상황에서 제일 먼저 비명을 지르는 부분이고, 자동화 장비는 항상 그놈의 센서니 전자장비가 달려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굴리려면 관리를 겁나 빡세개 해줘야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