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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0 13: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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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제안자로서의 의견은, 2단계를 기준으로 삼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그러라고 한 가운데에 잡아넣었거든요(....)
는 훼이크고, 일반적인 댓글 작성시 대상자를 지칭하는 '통상적인 범위'가 딱 2단계입니다. 닉네임을 거론하는 것이 죄가 되는 희한한 현실 속에서 언급만 안한다 뿐이지 사실상 1,2번은 닉네임 지칭을 1로 대체했다 뿐이지 인용 자체는 꾸준하게 하고 있었죠. 종종 3번도 하구요.
다만 특정 대상을 지칭하는 것이 친목으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닉네임만 빠졌을 뿐입니다.
커뮤니티가 친목을 완전히 배제하고 활동할 수 있는 마지노선은 아무래도 2번입니다. 3번부터는 그 사람이 만들어낸 컨텐츠가 아닌 사람 자체를 기억한다는 뉘앙스를 띄고 있기 때문에 살짝 위험해집니다. 물론 경계를 잘 한다면 3번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현 상황에선 3번까지 대폭적으로 허용하는 건 여태까지 유지되어온 사이트 내 분위기 상 조금 꺼려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