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51
2023-05-06 1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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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슷한 성향임.
책을 읽었는데 마음에 든다 싶으면
그 작가의 책들을 찾아서 읽어 봄.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관련 있는 다른 작품이나 작가를 알게 됨.
그렇게 식견이 넓어지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게 됨.
시에서 수필로, 수필에서 소설로,
소설에서 철학으로, 철학에서 사회과학으로…
이게 음악에도 적용이 돼서,
top100 듣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으면
그 가수, 작곡가 등의 음악을 전부 정주행함.
그렇게 따라가다가 전혀 다른 장르로 넘어가기도 함.
블랙핑크의 shut down을 듣다가
La Campanella로 넘어가고, 파가니니로 가는 식임.
이런 방법에 좋은 게,
오로지 나의 관심과 호기심으로 진행하다보니
그 과정들이 정말 재밌다는 거임.
공부가 재밌다는 말 대부분 이해 못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면 공부가 정말 재밌어짐.
공부 때문에 어려움 겪는 후배들이나 조카들한테
이런 방법으로 몇번 가르쳐주면
애들이 정말 신기해하면서 잘 따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