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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2 16: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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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은 특정한 고속도로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독일어로 고속도로를 뜻하는 말이에요.
정확하게는 ‘자동차 전용도로’ 쯤 되겠네요.
아우토반의 특징은, 제한속도가 없습니다.
대신 중요한 약속이 하나 있어요.
“저속 차량은 오른쪽으로 달린다.”는 약속이에요.
아무 차로나 내키는대로 달리는 게 아니라
자기 속력에 맞는 차로를 달리는 게 약속이고,
이 약속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지켜지고 있어요.
윗글에 나온 차량의 속도가 210인데,
만약 뒤에서 그보다 더 빠른 차가 다가오면
위 차량도 오른쪽으로 비켜줍니다.
그게 독일인들의 약속이에요.
두번째 특징은, 돈을 받지 않아요.
그래서 톨게이트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