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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13: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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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언론들은 이미 ‘황색언론(yellow journalism)’이 된 지 오래예요.
기사와 기자의 가치는 드러난 사실(fact)을 통해
얼마나 진실(truth)에 접근하냐에 있는데,
우리나라 언론들은 fact를 얼마나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목을 매고 있어요.
당장 눈앞에 조회수가 나오고 돈이 되니까…
거기다 전형적인 경마식 보도에 매몰돼 있죠.
GDP 순위가 몇위라느니, 일본을 이겼다느니 하는게
전부 경마식 보도예요.
경마에서 1번마, 2번마 하듯이 수치와 순위에만 집중하는 거죠.
특히 선거판에선 한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가면 아무래도 맥이 빠지니까
치열한 경쟁구도인 것처럼 왜곡하기도 해요.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에 대해
박스권 지지율이니 어쩌니 하면서 씹어댔던 게 대표적이에요.
뭔가 치열한 것 같고, 위기가 온 것 같고 그래야
언론도 장사가 되니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길 바라서가 아니라
윤과 이 둘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처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이재명의 지지율 상승과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을 막으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