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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5 2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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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때 다니던 독서실에 중 3 여자애들이 많이 다녔음.
그중 네명이랑 좀 친하게 지냈음.
대학 다니고 군대 갔다 오고 사회생활 하다가
20대 말에 어떻게 걔들이랑 연락 돼서 만났는데,
넷 다 결혼한 상태였음.
한참 술 마시고 수다 딸다가
그중 하나가 장애인이라는 얘길 듣고 깜짝 놀랐음.
너무 걱정 돼서 이것저것 물어봤더니
애들이 깔깔대며 웃는 거임.
알고보니 애인 없는 유부녀를 ‘6급 장애인’이라고 부르는데,
넷중 하나가 6급 장애인이라는 거였음.
그 말 듣고 충격 받아서 두번 다시 걔들 안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