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48년 살면서 수없이 들었던 말이네요. “우리나라 현실엔 안 맞아” “우리나란 아직 준비가 안 됐어” “그거 하려면 먼저 이것부터 해결해야해” 그런 논리로 경부고속도로도 반대했었고 대통령 직선제도 반대했었고 주5일 근무제도 반대했었고 KTX 도입도 반대했었고, 병력 감축과 복무기간 단축도 수없이 반대했었죠. 책상 정리가 안 돼서 공부를 못하겠단 얘기와 같은 거죠. 공부는 그냥 하면 됩니다. 하다보면 내 공부 진도와 스케줄에 맞게 주변 정리가 되는 겁니다. 통일도 마찬가지예요. 통일을 위해 준비하고 추진하다가 문제점이 보이면 그때그때 해결하고 가면 됩니다. 통일을 할 수 없는 이유만 늘어 놓아서는 아무것도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