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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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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톨의 어느 동물원 주차장에 티켓발급기가 설치됨.
그리고 그곳 관리원은 25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며
주차요금을 받음.
주차장 관리도 정말 성실히 했을 뿐만 아니라
동물원 직원들, 자주 오는 고객들과 친분도 두터웠음.
25년이 지난 어느날, 주차관리원이 나타나지 않음.
동물원 측에선 시청에 연락해
새로운 주차관리원을 보내 달라고 요청함.
그런데, 그 주차장은 동물원 소유이므로
시청 관할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음.
시청 측에선 티켓발급기를 설치한 적도 없고,
주차관리원을 파견한 적도 없음.
25년 간 꼬박꼬박 주차요금을 받은 그 관리원은
700만 파운드, 한화 120억 정도를 꿀꺽하고
스페인으로 튀어 해안가의 호화저택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