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먹는 삼색나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무칠 때, 동물성 비스무리한 것도 안 들어감. 김밥에 햄, 고기, 멸치, 치즈 안 넣고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음. 강원도 일부 및 충청도 일부 지방에선 젓갈 전혀 안 들어간 김치도 있음. 하얀 임금님표 이천쌀밥에 젓갈 안 들어간 열무랑 고사리, 시금치, 당근 나물 넣고 고추장에 참기름 둘러서 쓱싹쓱싹 비비면 채식 만찬 되는 거임.
배화학당 뒷산은 인왕산임. 인왕산애서 만세 외치면, 경복궁 일대, 종로 일대에서 다 보이고 들렸을 거임. 왜놈들 입장에서 꽤 얄밉고 화가 나는 일이었을 거임. 산에서 외치고 있으니 잡으려면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동안 계속 대한독립만세를 계속 외쳐댔을 거 아님. 만세 소리 들으며 총 들고 산을 오르는데, 빨리 잡아야 하니까 쉬지도 못하고 숨에 목끝에 차도록 올라야 했으니 얼마나 열받겠음.
치킨 + 마라탕 + 탕후루 + 삼겹살 = 7억 원래 치킨 잘 안 먹음. 먹을 게 치킨밖에 없을 때도 잘 안 먹음. 마라탕, 잘 안 먹음. 탕후루, 애초에 먹고 싶다는 생각을 안 해봤음. 삼겹살, 누가 사주거나 회식 때 아니면 내 돈으로 사먹어 본 적 없음. 삼겹살 안 먹는 대신 목살, 항정살, 안심, 등심, 전지, 후지, 그리고 소고기까지 선택지가 너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