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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0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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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문화라는 것은 해석의 다양성을 두는 것이고, 출판사라는 것은 문화산업의 중요한 한 축을 맡는 사업체입니다.
솔직히 출판사에 다니는 개인이 올린 의견도 아니고 출판사에서 회의를 거쳐서 나온 공식발언이란 것이 그런 한가지 성향으로 단정지어서 비판한 것은 상당히 이상한거죠.
적어도 출판사라면 공식 발언을 내놓는다고 해도 적어도 이름을 걸고 하는 비판이라면 비판의 대상이 되는 해당 제품이 어떤식으로 만들어졌는지 과정이라던지 아티스트의 의중이라던지 그런 정보들을 로엔에 요청도 하고 해서 좀더 면밀하게 그에대해 조사를 해서 발언을 해야하는데, 공식 페이스 북에 올라온 의견은 며칠간 회의 한거라고 하기엔 논란 초기의 일반 대중들이 쓴 글과 다를바가 없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더군요.
일반 대중은 정보의 접근성이란 것이 한계에 있다고 해도 출판사란 것은 적어도 문학에 재능이 있고 지성이 있는 분들이 다니는 곳일텐데 게다가 동녘정도면 꽤 명망이 있는것 같구요. 그런 곳이 의논끝에 내놓은 것이 정식 칼럼도 아니고 고작 페이스북 한면으로 분석적인 긴 글도 아니고 면밀한 면도 없는 글을 썼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