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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3 10: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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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토론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믿는 민주주의의 힘일 겁니다.
님의 글에서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은 진화의 방향성에 대해서 입니다.
우리는 진화에 대한 방향성이 없다고 단정짓습니다만, 실제 그렇다는 이유는 의외로 드뭅니다.
단지, 진화의 방향성을 인정한다면 님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백인>황인의 등식을 정당화하는데 이용되기 때문에 또, 그런 사조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에 경계하기 때문일겁니다.
다만, 님이 백인이 우월하다고 근거로 든 안와상융기는 별로 공감이 되질 않네요...
님이 흑인과 '먼' 백인이 가장 진화되지 않았을까라는 하나의 가정을 세우는 것은 좋게 생각합니다.
이건 어떤가요?
진화생물학에는 '유형성숙'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물론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개념은 아니지만...
진화상 유리한 종은 기존의 종보다 어리게 보인다는 거죠...
고릴라보다 인간이 더 어려보이죠...
늑대보다 강아지가 더 어려보이죠...
그러니, 인간이나 개가 출산을 할 땐, 다른 동물보다 더 힘이 듭니다. 애가 애를 낳으니까요...
간단하게 이런 개념입니다.
우리의 진화방향이 다시 안와상융기가 돌출된 고릴라와 같은 유형성숙에 역행하는 방향으로 전환될까요?
백인은 피부색깔로는 흑인과 멀지만...
반대로 안와상융기로는 고릴라와 가깝습니다.
오히려 황인이야말로 동안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내므로써, 유형성숙의 대표적 자리에 위치하게 되며...
인간의 종특...즉 지능은 바로...황인종이 가장 높다는 뚜렷한 결과까지 있습니다.
사실...따지고 보면...
여자가 남자를 고르는데는 기준이 있습니다.
어려서는 남자의 외모를 봅니다만...
나이가 들면서는 외모보단 사회적지위와 재산을 봅니다.
일부일처제 사회가 아니었던 과거엔 여자는 외모가 좋은 남자의 자녀를 출산하고, 나중엔 사회적 지위가 높은 남자의 자녀를 출산했을 겁니다.
즉, 외모가 유일한 기준이 아니란거죠...
더욱이 님이 말하는 진화는 문맥상으로 '자연선택'을 의미하는 듯이 보입니다만...
사실 인간의 외모는 공작새의 꼬리처럼 '성선택'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모든 여자가 대머리를 싫어하지만, 많은 남자들이 대머리인 이유는 도대체 뭘까요?
애초에 인간의 머리카락은 공작새의 꼬리처럼 불필요하게 길게 나는 성적 악세사리이지만...
그럼에도 남자들의 대머리 유전자가 살아남는 것은 머리카락에 필요한 에너지를 다른곳에 투입하여 그것이 성선택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종마다 지능이 다르 듯, 많은 부분에서 뚜렷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차이가 아닌 우열로 이해하는 것은 성급합니다.
애초에 우열이라는 것 자체가 주관적 개념으로 명제가 될 수 없는데다가...
인종으로 집단을 판단하기엔 그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무식한 황인종과 똑똑한 흑인은 도처에 널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흑인은 무식하다는 인식을 가질 수가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