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일부러 그러는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정의연에 윤미향 말고 좋은 사람 줄 많이 섰다 그랬다가, 페미의 대응 방식이 문제다 / 장부랑 계좌 다 까면 되는데 왜 안까냐
이러니까 공감을 못받죠.
전략인가요? 저도 페미에 우호적이진 않지만, 정의연을 지지한다는 여성단체의 목록을 올려놓고 거기 수장은 다 페미 묻었으니까 문제있을거라고 떠도는 글이 떠오르네.
장부랑 계좌 까라? 정의연은 감사 의무가 없는 소규모 단체입니다.
정의연 홈페이지의 최근 공지사항이라도 좀 찾아보셨으면, 1년에 돈 굴리는거(??) 10억 될까말까 하는거 알텐데.
그럼에도 변호사, 회계사에게 다 확인받아요. 매년 회계감사 받고요. 국세청에 자료도 제출합니다. 국세청에서도 과정에 오류가 있을 뿐 어디 탈세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 까고 있는데 뭘 더 까란말입니까. 지정기부금 단체입니다. 목적에 따라 쓰는 계좌가 다 따로 있어요. 섞어서 못써요. 모금도 따로 해야 됩니다. 정부에서 예산 짜놓고, 용도를 벗어나서 마음대로 못 쓰듯.
본질을 회피한다고? 도대체 할머니 팔아서 돈모으고 그돈 지들끼리 처먹는데 다 썼다는 증거가 어디 있는데?
시작은 할머니의 기자회견이었지? 이후에 기부금의 41%만 할머니에게.. 라는 기사가 떴고.
할머니의 생계도 중요하지만, 그것만 책임져야 할 단체가 아닌데.. 왜? 그런 기사가 나왔을까
할머니의 아픈 과거를 만들었음에도 외면하고 은폐까지 하려는 일본의 만행. 이것을 알리는건 할머니를 위한 일이 아닌가?
우리가 이승만 박정희 시절부터 위안부에 대해 교과서로 배웠나?
이제는 외국 교과서에도 실리는데? 외국에도 소녀상이 생겼는데? 외국에서 할머니들 아픔을 잊지말고 기억하는 날도 만드는데?
이거 누가 했나요? 무슨 돈으로 했을까요? 이건 할머니들을 위한 일이 아닌가요?
고의로 일부분만 뜯어서 보통사람들이 즉시 확인하기 힘든, 짤막한 단독기사만 줄줄이 내놓고,
삥땅친다고 뉘앙스만 더럽게 풍겨놓은 말들이 여기저기에 쭉 깔렸어.
그래서 그런게 아닐 수도 있다고 올렸더니, 아 됐고 왜 장부 안까냐고 하면서
누구더러 본질을 회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