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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2016-01-07 00:55:22 0
조선의 뒤늦은 노비해방, 과연 조선이 후진적인 사회였기 때문일까? [새창]
2016/01/06 23:53:52
소농사회론인건가요?
먼저, 무조건적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의 노예/노비 제도와 조선의 그것을 비교하는 것은 피해야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역사적 경험이 조선과는 다른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노예해방과 산업 혁명을 연관짓는 것은 타당해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노예가 19세기 초까지 미국의 주요 노동력이었다는 것은 조선에서도 비슷한 논리가 성립될 수 있는것 아닌가요?

왜냐하면 조선 사회가 자영농 중심이라서 노비가 주된 노동력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조선중기에 이미 노비 인구가 전체 인구의 4-50%에 육박하고 있었습니다. 반이 넘는 인구가 노비였는데 노비가 주된 노동력이 아니라는 것은 믿기 어렵습니다.
또한 주인과 직접 같은 집에 살고 있는 노비가 아닌 이상 다른 곳의 거주하는 노비는 신분이 노비라는 것만 빼고는 자영농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장하시는대로라면 양인인 자영농과 노비인 자영농의 성격이 달라야 합니다. 양인인 자영농의 수가 많고 그들이 주된 노동력이며 노비인 자영농의 경우 수가 적고 양인 자영농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의 경우 19세기 말까지 법적으로 사노비의 해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때까지도 노비노동은 끊질기게 남아있었습니다.

끝으로 앞서도 말했듯이 조선과의 역사적 경험이 많이 다른 나라들의 노예/노비 제도를 무조건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조선의 노비제가 인류 보편 인권에 위배되는것이라고 비판 받아야 됩니다. 하지만 작성자분이 본문에서 언급한것처럼 그것이 왜 역사적 후진성과 연결되는지는 의문입니다.
1020 2015-12-18 18:12:31 0
영국 HND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새창]
2015/12/15 14:24:59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예비 석사과정을 하고 다른 전공으로 석사하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1019 2015-12-09 02:59:50 1
영어이름을 따로 만드셨나요? [새창]
2015/12/07 16:39:31
저도 한국 이름 그대로 씁니다.
1018 2015-12-08 21:38:30 0
프랑크푸르트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gif [새창]
2015/12/08 18:37:40
승객들을 배출하고 있네요
1017 2015-12-02 02:35:12 0
영국 석사과정은 1년이라는데 [새창]
2015/12/01 13:34:12
연구석사는 저널까지 가능할지 몰라도 수업석사의 경우는 어렵다고 봅니다.
1015 2015-11-27 03:23:15 5
[70MB] 사과속 시나몬빵 [새창]
2015/11/26 18:34:57
으 계피라니요... 계피는 한국의 시골 냄새나서 싫더라구요. 역시 시나몬이죠!
1014 2015-11-26 09:17:06 0
하... 문명을 질러야하나 [새창]
2015/11/26 07:09:49
전 샀답니다 하하하하하 ㅠㅠㅠㅠ
1013 2015-11-26 04:38:09 2
과학도 설명 못하는 인간의 불가사의 [새창]
2015/11/23 13:35:07
아빠미국가심// 진짜 맛있죠. 훈제한 뒤 후추 살짝 쳐서 먹으면 진짜 꿀맛인데요,
1012 2015-11-23 23:42:20 16
대한민국 어느 지역 어느 식당에 가도 있는 수저.jpg [새창]
2015/11/23 19:43:55
사슴이 요염해ㅋㅋㅋㅋㅋㅋ
1011 2015-11-21 08:15:20 30
오늘자 부산경찰 [새창]
2015/11/20 13:47:25
헐, 이불 속에 두명이 동시에 들어가면 이산화탄소때문에 질식사해요??
1010 2015-11-12 09:19:58 0
백선생 보고 따라해본 국물떡볶이~ [새창]
2015/11/11 20:57:47
상상친구가 3명이나 되다니 능력자사네요. 저는 상상친구 한명 유지하는것도 버겁던데요 ㅠ
1009 2015-11-09 06:32:40 0
안토니오 그람시 [새창]
2015/11/09 02:40:58
음... 그람시와는 어떤 연관으로 글을 적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조금더 설명해주세요.
1008 2015-11-04 23:04:55 0
[새창]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획기적으로 노비의 처우가 달라졌다는 것이 아닙니다. 노비가 폐지되는것은 공식적으로 1894년 갑오개혁때이므로 18세기로부터 1세기나 더 남았으니 노비의 처우가 가혹한것은 당연하겠지요. 노비의 처우가 점진적으로 변화되고 있었고 그것이 다른 노예제 사회와 비교했을때 온전히 물적히 존재로서가 아니라 약하지만 어느정도 까지 인격적 대우를 받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예를 들고 계시는 노비를 때려 죽였지만 공명정대한 행위를 하였다는 행위가 일어난 시대에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제가 예로 들었듯이 노비가 살인을 하였지만 유배를 보냈던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 시대를 어떻게 흑백으로 딱 잘라 이야기를 하겠습니까? 노비를 인격적으로 대우한 것이 단발적으로 하나의 사건으로 나타난 것을 어느 시대에나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법으로 명시적으로 노비의 처우를 그나마 보장하는 것을 성문화 시켜 놓았고 또 국가권력의 형벌을 적용함에 있어 남형을 자제하도록 명시한 것이 다른 노예제 사회와는 다르기 때문에 반인격적으로 대우 받았다고 한 것입니다.

즉, 노비가 실제 생활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 물적인 대우를 받았지만 국가가 점차적으로 국가권력이나 양반의 사적인 권력으로 노비를 가혹하게 대하려 하는 것을 자제시키려고 한 것 자체가 반인격적으로 대우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일반 양반의 경우 (권력가가 아닌) 함부로 노비를 죽였을 경우 그것이 정부의 관리하에 법적인 처벌로 까지 확실하게 이어졌다는 것이 발전적인 것이라는 겁니다.

영/정조대의 이런 노비 처우에 대한 논의와 점진적인 노력으로 순조대의 공노비가 혁파되는 밑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공노비 혁파에 있어 사회경제적인 변화도 고려해야되겠지만 또 노비 정책에 대한 변화와 법적인 변화도 노비 처우 개선과 공노비 혁파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됩니다.
1007 2015-11-04 21:15:22 0
[새창]
그 대전에서 그 노비를 죽인게 주인인지 아닌지가 문제되는것이 노비주인과 노비간의 문제와 노비와 주인이 아닌 양민과의 처벌이 다르기 때문이것 같습니다. 또 이런 사례 자체가 다른 노예제 사회와 다르게 노비를 반인격적으로 대해 준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 남부 캘롤리아나의 법은 주인의 사적 형사법을 인정하여 노예를 사적으로 처벌하는 것 자체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의 경우 노비를 죽인 노비 주인을 어떻게 처벌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법적으로나마 관에 허가하에 노비를 처벌해야된다고 명시하고 있는것은 노비를 반 인격적으로 대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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