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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8 1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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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작성자님의 호의가 이런 아픔으로 다가와서
다리의 상처보다
작성자님의 마음의 상처가 더 크신것같습니다.
한동안 고양이가 무서우실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에게 상처받고
좌절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모든 인간을 미워하는것이 아니라
나에게 아픔을 준 사람만 미워하기도 하고
세상이 미워지기도 하지요.
그래도 다행인것은
나를 해롭게 하는 이보다
나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이가 많기에
위로받고 살아갑니다.
작성자님께서
이전에 많은 고양이들을 돌보셨고
그들에게 사랑을 준만큼 위안도 받으셨을겁니다.
작성자님께서 지속적으로 냥이들에게 애정을 준 것이 그 이유겠지요.
비록 이번에 크나큰 배신감을 느끼셨고
한동안은
그 마음이 가시지 않겠지만
그렇다고해서
작성자님 마음에
고양이는 은혜를 모르는 짐승이다
라는 극단적인 마음이 남지 않길 바랍니다.
작성자님의 다리상처도, 마음도
잘 치료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