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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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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남편이 약간 심술이 나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저때문에 기분이 나빴답니다.
어제 제가 뭘 했는데
그게 기분을 나쁘게 했답니다.
그래서 어제 저녁 저의 심리상태가 어떠했고
그 안에 당신을 기분나쁘게 할 어떤 행동이 있었다해도
그때는 내 사고범주안에 당신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좀전에 저의 작은오빠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빠는 영업을 하고 계속 운전을 하니
저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줄것같았습니다.
네, 역시 피는 물보다 진했습니다.
오빠에게 지난 한달간의 일을 얘기하니
괜찮다
누구나 다 당할수 있는 일이다.
너 마음 잘 챙기고
좋아하는 기도문이나 불경말씀있으면 운전 전이나 마음이 불안할때 외워라.
사실 제가 이런저런 일을 당하면서
든 생각이 우주의 온 기운이 내가 죽기를 바라는 것인가 였는데
제가 이런 제 잘못된 생각을 말하지 않았슴에도
괜찮다
너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누구나 다 겪는 일이다.
마음 잘 챙겨라
라고 담담하게 얘기해주니
위로받은 것같습니다.
제게 딱 필요한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것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