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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20: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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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베오베간 게시물중에
어떤 20대 아가씨가 50키로 가량 감량한 이야기가 있었죠.
복근과 이쁜 몸을 얻었지만
튼살이 생겼고
그 튼살도 훈장처럼 어긴다던 글이었어요.
저는 47이예요.
출산 세번했고요.
저도 운동하면 복부가 해결될 줄 알았어요.
근데 운동으로는 .. 정말 드래곤 플래그까지 흉내내는 수준까지 갔어도 복부는 해결되지 않더군요.
제 체지방이 5키로에서 8키로 사이예요.
몸무게는 50이고요.
그래도 안되요.
ㅎㅎ
아마.. 아직 덜 노력했나봐요.
저는 튼살도 많아요.
종아리 고관절부위
이것저것 몸에 신경쓰다보면 어느것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을 수도 있어요.
더구나 저는 폴을 하니까 맨날 빤쥬에 스포츠브라차림이라 뱃살 튼살 다 노출되요.
저는 그래요.
봉타느라 생긴 멍과 손의 굳은살만 보이고
나머진 잘 보이지 않아요.
저는 그래요.
근데 작성자님은 제가 아니니 다른 부분이 더 잘보이는거죠.
제가 작성자님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들은 시술로 달라진 엄마보다
노력으로 달라져가는 엄마를 보면서 더 느끼는게 클꺼예요.
아마 아들도 나중에 어떤 유혹과 선택의 순간에 우리 엄마라면 어땠을까?
그때 어머니는 어떤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지..
ㅎㅎ
괜시리
가을이라 제가 좀 감성적입니다.
즐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