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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5 05: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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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사는 동물이 강추위나 무더위에 허덕일 때
인지상정으로 추위를 피할 집이나 시원한 물 정도
주는 건 어찌보면 인간이 가진 장점이고
인간적인 도리의 발현일 수 있죠.
그렇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든 말든
폭발적 증가로 없애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든 말든
끝까지 책임질 수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밥을 주며
개체수를 늘리는게 과연 고양이를 사랑하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길에서 사는 고양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멋대로 불쌍하고 가엾은 존재로 이름 지어놓고
자기만족하는 것 같아요.
고양이에게 밥주는 것을 반대하면
인성쓰레기인 듯 몰고가는 것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