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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2 02: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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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기사들을 다 훑어봤는데 다시 보니 이 기사에도 실려 있네요.
이에앞서 한울1호기는 지난 6월9일 오후 12시50분쯤 제어봉 이용가능성 정기시험 중 제어봉 1개가 낙하돼 원자로를 수동정지한 뒤 제어봉 낙하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을 수립하면서 고온정지된 상태로 재가동을 위한 원안위의 심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6월 9일에 제어봉 하나를 떨궈서 원자로를 수동정지한 후 재가동을 위한 논의를 하던 중이였습니다. 그랬는데...
제어봉 낙하로 원자로를 수동정지하면서 고온상태로 정지 중인 한울1호기가 19일 오후 9시32분쯤 1차측 기기냉각수계통에서 고방사능 경보가 발생, 원자력안전위원회 울진사무소가 안정성에 대한 현장 점검에 들어가는 등 긴급조치에 들어갔다.
원안위울진사무소는 19일 오후 9시32분쯤 고온정지 중인 한울1호기의 1차측 기기냉각수계통에서 고방사능 경보가 발생했다고 20일 오전 밝혔다.
이렇게 19일에 또 사고가 난 거죠. 이번에는 핵분열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제어봉이 아니고 원자로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 계통에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원자로는 방사선을 차단하기 위해 차폐를 하고 간접적으로 냉각수와 접촉한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차폐 구조의 안쪽인 1차계통에만 방사능 유입이 된 상황입니다.
내일 지켜봐야겠지만... 솔직히 불안하네요. 정지시켜놓고 재가동을 위한 논의를 하던 중에 냉각수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게 기가 막힙니다;;
하인리히 법칙이 이런데도 적용이 되네요.
부품성적서 위조를 통해 하자가 있는 부품을 썼잖아요. 그 때문에 결국 작은 사고가 난 겁니다.
이대로라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당장 전국의 원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