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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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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씀만 더.
문재인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김종인을 추대했을 때 과연 문대표는 김종인이 당을 맡아 더 민주적인 정당으로 키울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이었을까요?
문대표로서는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선택일 뿐이었습니다.
대체 어떻게 노무현-문재인과 김종인을 엮을 수 있단 말입니까?
문재인은 노무현 정신, 즉 상식적이고 홍익적 민주주의 노선을 이어 갈 당내의 인사들이 어려운 시국 잠시 문대표가 자리를 비울 수 밖에 없는 동안 김종인을 중심으로 풍파를 피한 후 당이 제 자리를 잡아나가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김위원장에게 비례 2번을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로 보낸 것이고, 김위원장도 선거가 끝났으니 국회의원으로서 자신의 철학을 이어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