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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1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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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일 쓴 사람인데요
우리애도 내내 잘 놀다가 막판에 머리를 매일 돌돌말이를 잘했는데 어느날 토끼머리해달래서 오냐 하고 머리를 묶어놨더니
이거 아냐 이거 아냐 이러면서 통곡하다가 엎어져서 아빠가꼬와...아빠가꼬와 이렇게 울어서 큰애랑 둘째랑 셋이 부둥껴안고 밤에 귀곡산장 찍었어요
어리니까 3돌쯤? 지딴에 아빠가 왜 안보이지?
화면에서만 보이지 실제는 안보이니까 맘 속에 꾹꾹 눌러놓은게 토끼머리에 빵 터졌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