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갑자기 남편이 느꼈을 책임감의 무게가 얼마나 무겁고 힘겨웠을까 하는 생각에 미안해집니다 육아에 지치고 사는데 시달려 나만 희생하고 여자로서의 삶이 송두리채 없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술도 담배도 끊고 옷도 좋은 거 싫다며 돈이 생기면 우리먼저 챙기고 부모님 챙기느라 항상 애썼는데 미안해 고마워. 우리애들의 좋은 아빠라서
윗분들 말도 다 맞지만 사실 내 수중에 돈이 없다면 당장 애 등록금 걱정을 ㅎㅐ야 겠죠 남편 수입이 적고 그나마 들쭉날쭉이라 10살 때 10년 장기 적금 20만원씩 넣어서 적어도 대학 입학금이라도 꼭 해줘야지 하고 7년 째 납입하고 있어요 울 엄마는 5만원씩 5년 6년 모아서 -여러개- 통장하나가 만기되면 외국여행 다니셨어요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모으는거 참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