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를 가지 않는 유럽여행???
▷ 겨울 특히 12월의 독일 중부는 장마집니다. 우기죠.
바이에른도 도보로 다니는데 생각보다 애 먹고, 한국인에겐 겨울 식사가 좀 고달픕니다.
▷ 12월의 브뤼셀은 차가운 몹쓸 바람이 많이 붑니다.
▷ 12월의 로마도 역시 아직은 우기죠. 계속 내리지는 않지만, 빗줄기가 아주 차죠.
▷ 12월의 카이로는 일교차가 큽니다. (겨울 뿐만 아니라 카이로 특성이기도 하지만)
▶겨울의 유럽은 그 모습이 매우 다릅니다. 비도 잘 내리지 않는 건기 여름에
반팔입고 여유있게 다니는 상황과 매우 크게 달라집니다. 기후와 복장부터 염두에 두세요.
▶크리스마스와 신년 주변에서의 백패커급 여행자는 비성수기의 극입니다.
호스텔이나 작은 호텔에는 사람이 없어요. 이 말은 형편없는 아침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반면, 카이로에는 비성수기란 없습니다. 그냥 여행자가 덜한 편이죠. 오히려 신년 여행 온 관광객들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무슬림들에게 서구의 양력은 의미가 없어서 새해란 것은 관광객들의 몫입니다.
▶ 데스티네이션 시티(City)나 어트랙션 포인트, 그 배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일정과 상식에서 출발하게 됩니다.
초행에선 결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이동의 방법은 매우 결정적이므로 주간의 이동시간을 줄이는 것은 크리티컬(Critical)한 것이죠.
쿠세트를 이용한 EN(유로 나이트)을 활용하시는 것은 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지난 글을 살펴보니 남성이시군요. 한국 젊은 남성의 공격적이고 저돌적인 여행. 저는 이런 면도 응원합니다.
여행은 그 개인의 눈과 신체로 움직여 경험하는 것인데, 초행일 때는 과감하게 가면서 길에서 느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은 웹줍으로 겨울의 카이로입니다. 12월이 우기지만 거의 비를 보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