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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4 2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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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주신 분들과 반대 의견 주신분들께
아직 불쏘시개가 부족한가 보지요? 아니면 다들 취업전이라 자신들의 인생은 화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1) 전체 노동자중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고작 7% 정도입니다. 즉 여기서 댓글 다는 분들중 10에 1도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해요. 중소기업 평균 임금이 200만원 중반도 되지 못하고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 급여는 200만원도 되지 않습니다. 400만원 벌려면 40대 중반 소기업 부장 직급 정도는 달아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여러분 처지도 돌아보지 못하고 남 걱정 합니까?
2) 노동의 가치는 공평해야 하고 그것은 신성하게 존중되어야 합니다. 프로그래머가, 영업사원이, 기획자가, 관리자가, 회계사원이, 엔지니어가 등등이 자신의 잘못된 가치 표현과 잘못에 대해서 '내가 200만원 밖에 못벌고 많이 벌어야 40대 중반 넘어야 400이야 그러니 나 좀 봐주라'하면 '아~ 그렇구나~ 너희 힘들구나~' 이러면서 넘어갈 겁니까?
3) 한국에 드라마 처럼 9-to-6할 수 있는 직업이 몇이나 될 것 같습니까? 통계로 잡히는 것만 주 평규 약 25시간 추가 근무해야하고 실제로는 4~5시간씩 초과 근무하는게 일상처럼 흔한 것이 한국의 기업 문화입니다. 작은 기업이라도 정치적 권력 다툼이 혼재하고 자기 증명의 압박은 좋은 회사, 좋은 급여일 수록 더욱 치열하게 압박해옵니다. 쉽게들 자존감 버리시는군요.
4) 이러한 전제에도 불구하고 포인트를 잘못 잡았네 예민하네 하는 분들은 딱 지금 작가들을 만든 그 떠 받들어 주는 그 행위 그대로인 겁니다. 아니면 메갈들이거나요. 불쏘시개는 매일 보급되고 있으니 그것 보고 부디 다시금 곰곰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