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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10: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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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ㅇㅈ 남자친구가 11년째 사귀는 거라 남편이나 마찬가지인데..
사촌동생이 보내준 음성 파일 들어보니 담담히 말하려 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장례식 안하는 줄 알고 사촌동생한테 납골당으로 가라고 했는데 한국 시간으로 3시에 장례 치룬다고 합니다.
남은 사람은 어떡하냐..
제 결혼식 때도 왔던 친구에요.
그 친구는 집안 사정상 아직 식을 못올렸었거든요. 그래서 아직 해준게 없는데 이렇게 너무 빨리 가버리네..
ㅇㅈ야 내가 한국이 아니라 ㅎㅇ이랑 같이 못 가서 미안해. 내년에 한국 들어갈 때 납골당에서 보자.
거기선 아프지 말아라. 마지막 가는 길 배웅 못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