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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8 02: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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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11월 11일 11시 사십분쯤?
고백을 받았었어요
그날 하루종일 아픈사람 처럼 안절부절 하더니
열두시 지나기 전에 랩을 하더라구요
그 때 그 날의 모습은 잊혀지진 않아요
생에 첨으로 고백을 받아봤거든요
그리고 무서웠던게 눈 뜬채로 자면서
운전을 했어요?ㄷㄷㄷㄷㄷㄷㄷ
멀쩡히 운전하면서 가는데 자꾸 졸리다길래
옆에서 계속 말 거는데
갑자기 잠꼬대 같은 헛소리해서
무슨 소리냐고 웃었는데 가만있더니
자기 잠깐 존것 같다고ㄷㄷㄷㄷㄷㄷ
세상 그런 사람 처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