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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0 20: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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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필요악이라는 이름에 숨어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군대가 유지되어야하는 것이 맞긴 합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전체주의가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로, 너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라고 강요합니다.
아직 휴전국가이고, 전쟁이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미필이고 군필이고 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항상 이런 이상한 논리에 빠지지 말고 본질을 봐야합니다.
군대가 정상적인 집단입니까?
권력에 의해 움직이는 솔직하게 말해 더러운 집단입니다.
필요하면 살상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집단이 바로 군대죠.
이런 면만 보자면 군대는 악이고, 사라져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악이 존재하니 어쩔 수 없이 필요악으로써 남는 것일 뿐.
군대에서 2년이란 시간을 빼앗깁니다.
군대에서 가르치는 건 고작 '애국'과 '반공' 그리고 상명하복.
시키는 대로 하라, 복종하라. 그렇게 배웁니다.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사람됐다고 합니다.
네. 시키는 대로 하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군대 시스템에서 가장 웃긴 게 다음에 내가 그 자리에 오르면 똑같아진다는 겁니다.
내가 당한 만큼 보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고요.
제일 중요한 건 이 사회에 시스템 자체의 오류입니다.
우리가 결국 해내지 않고 또 그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 보면 현대사회의 한계부분도 보입니다.
결국 이 사회를 제대로 만들지 못한 우리 부모세대의 잘못도 있고,
이대로 사회가 망가져가는 걸 구경한다면 그 탓은 우리에게 있고,
결국 욕먹는 건 우리겠죠.
군대의 문제만을 놓고보자면 군대는 축소시키는 것이 답이고,
그 세금으로 복지에 쏟아부어야하며,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사람' 즉 인권문제 해결에 앞장서야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는데 우리가 해결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 문제는 결국 다음에 우리에게 돌아오고, 후세에 물려주게 됩니다.
독재의 잔재를 처리하지 못하니까 그 피해를 우리가 보고있는 것처럼요.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사람들이 이제 끝이다. 하고 손놓아버려서 입니다.
선례를 남겼으면 그 뒤처리를 확실하게 해놓고 다음에 대비까지 해야하는데
그런 것조차 하지 않아버리니까요.
큰 문제로 보입니다.
국가가 그리고 사회가 쉽게 무너져내리진 않겠지만
머지않아 이 사회는 답이없어질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의 비례해서 사회의 발전이 터무늬없이 느린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바로 보수적인 태도요.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결론은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회의 시스템이고 나발이고, 사람을 보호해주는 것이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 시스템을 우리가 만들어나가지 않으면 결국 개선되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누구를 탓하고 욕하고 그게 틀린 말도 아니고, 맞는 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