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0
2016-05-31 22:23:10
26
전 '전남대학교' 출신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 학생이
전남대 정문에 '전두환 동상'을 뙇 세워놓습니다
작자의도를 '대한민국의 한 대통령이었고 과오가 있지만 국민통합의 기원으로 만들었다'라는 식으로 설명합니다
이걸 순수하게 예술이라던지 창작의 자유라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참고로 전남대학교는 5.18의 시발점이 된 장소이기도 합니다(5월 18일 특별 게엄령으로 학교가 봉쇄되자 학생들이 시위를 시작, 도청으로 이동해 5.18이 촉발됩니다)
물론 홍대vs일베 와는 정치나 역사적 배경이 좀 다를수 있겠지만 맥락은 유사하다 생각합니다
누구 말처럼 예술, 창작의 자유니까 허락해야 하는걸까요? 표현의 자유'를 원한다면 내가 보기 싫은 것도 보는 것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는걸까요
좀더 비약하면 위안부소녀상 옆에 욱일기를 든 일본 군인상 이라던지 그딴걸 세워놓고 '과거 청산과 아픔을 달래기 위해...'식으로 해도 표현의 자유??
저런게 '표현의 자유'며 예술 창작이라 허용된다면 욱일기 조차 허용되야 할겁니다 물론 과거 전범기의 악명은 있지만 실제 현 일본 해군이 쓰는 깃발 문양이며 여러나라에서 예술적 차원에서 디자인이 이뤄지고 있으니깐 말이죠
저 일베 손모냥을 만든 사람이 '단편적이고 이분법적 해석을 위한 작품은 아니다,일베는 이미 우리 사회에 만연돼 있는 현상이고, 부정할 수 없는 실재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라는데 이게 비판적인건지 인정하자는 말인지 구분이 안되는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