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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30 1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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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설명을 했어야 했나?
제가 중학생때부터 덩치가 컸습니다 인상도 좀 드럽고요 그래서 지금으로 말하면 일진이라는 애들에게 타겟이 되었는데
걍 싸우기 싫어서 맞아줬습니다 뭐 맞아도 멍도 안들고...
그게 고등학교가서도 악연이 지속되더군요
또 제가 그 빵셔틀이라던지 그런거 못하게 막았거든요 종종 그쪽 애들하고 시비붙고...
그래서 고3때까지 한 열댓번은 집단린치(라고 해야 되나) 당했었네요
물론 지들은 땀흘려가며 퍽퍽 때리고 의자로 내리치고 한다지만...
아들 맞는거 보는거 싫어서 태권도 도장에도 안보냈던 부모님 생각해서 꾹꾹 참았는데
고3때 또 그런일이 있어서 그때도 걍 맞아주고 넘어가자..했는데
그녀석들 한놈이 뭔말을 해서 제가 홱~ 돌아서 때려버렸죠
그래서 맞은 놈이 크게 다쳤씁니다
애는 실려가고 저는 긴급체포 되서 미란다 고지도 없이 수갑차고 유치장에 들어가고 변호사나 보호인 없이 진술쓰고...
나중에 검사취조때 검사가 정당방위가 될수 있는데 상대가 너무 다쳐서 과잉방어정도 되겠다고 하더군요(그런데 구형은 폭력 4년때림)
교도소있을때 교장이나 친구들이 면회와서 교도소직원들이 '너 뭐하는 애냐?'고 묻기까지 했었고
후에 다친애가 합의해서 집행유예, 보호감찰4년으로 나왔습니다 보호감찰도 대학(지방국립대) 들어갔다고 하니 보호감찰 소장인가하는 사람이
자기가 여기 오래일했는데 너같은애 처음 본다며 학교 잘다니라고 다시 안나와도 된다 하더군요
아! 그리고 출소?해서 학교에서 근신처분으로 풀뽑고 있을때 피해자 애가 와서 '먼저' 사과 했습니다
몇년전까지 그 관련된 애들 종종 봤는데 다들 슬슬 피하기 바뻣었죠
지역에 소문은 내가 괜히 애 때린거로 소문났지만... 뭐 그러려니 합니다
수년뒤에 친했던 친구가 술먹더니 이런저런 잘못된 소문이 돌고 있다..고 울먹거리던거 생각나기도 하고...
예전에도 이런글 관련해서 몇번 댓글을 썼는데...
가령 가슴큰 여후배 놀리던 애들 혼내줬다던가, 학교에 오던 정신지체아 못살게 굴던거 못하게 막아줬다던가
학급내 빵셔틀, 집단린치 몇몇 부정행위를 막아 오히려 내가 그 대상이 되었다던가...(말하면 꽤 많네요)
누군가는 사람때려 교도소 갔으니 범죄자, 전과자다라고 좀 안좋게 볼수도 있겠죠 이해합니다
친했던 애들, 선생님들이 나와서 지내보니 예전과 달라진 눈빛과 태도로
아! 사회란 이런거구나 그때 절감했으니까요
하긴 지금도 가끔 생각합니다 내가 괜히 나서서 쳐 맞았다가 그러는데 잘못한건가? 그냥 계속 맞고 참았어야 하나?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