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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5 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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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제가 데모했던 기억을 더듬자면
아마 97한총련 일겁니다
한 5박6일동안(제 경우) 데모행렬 참여하고 가두시위하고 경찰에 쫒기고 이학교 저학교 피신하고 나중엔 고려대였나(고딩 동창 찾아갔더니 자기가 쓰던 여행용 세안도구 셋트 주더군요 한번밖에 안썼다고.. 그리고 돈 얼마 쥐어주려는거 거절했던게 떠오르네요)
잠이요? 박스깔고 자면 그나마 낫고요 먹을거요? 누가 주나요... 돈이 있어도 못삽니다 가끔 시민들이 쵸코파이 같은거 박스째 던져주기도 하는데 참 고맙더군요 머물러 있던 대학 학생회나 다른 단체에서 도시락을 주긴 하는데... 그런것도 검문에 걸려 못들어오고 어디 뒷문같은데로 몰래 들여와서 수량도 엄청 부족하고 해서 하나가지고 여럿 나눠먹고... 쵸코파이 하나도 예닐곱명이 나눠먹고 그랬었죠
데모대열에서 깃돌이 하고 있었는데 대열이 이동합니다 그러다 앞에서 신호가 와서 멈춥니다.. 그러면 저 앞에서 펑펑 소리가 나고 잠시후에 머리에서 피흘리거나 사람에게 부축받은 사람들이 대열 뒤로 이동합니다 이게 수십번 반복합니다
뭐 그 당시엔 엄청 과격했고 잡히면 무조건 집시법이 아닌 '국보법'으로 처리되던 시기고 했으니까요 학보사인 학생기자조차 기자완장을 차고 사진찍고 있어도 잡혀가 실형살던 때였죠(과 동기가 잡혀가 교도소 면회갔습니다)
전의경 몇명 다쳤는지 절대 안나온다고요? 헤에?
제가 볼땐 시위대가 누가 얼마나 다쳤는지 제대로 안나오던데요
이번 백남기선생같은 경우 너무 크게 다치고 카메라에 찍혔으니 언론에서 다루는 것이지... 그분과 비슷하게 물대포 맞고 쓰러지신 분은 또 누군지.. 언론에 나오던가...
현재 언론에서 시위대의 폭력으로 백수십여명의 경찰병력이 다쳤다고 언론에서 말합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방패 헬멧 등등의 무장을 한 인력이 변변한 쇠파이프 하나 없는 시위대와 대치했는데 백수십명이 다쳤다...
그러면 맨몸뚱이인 시위대들은 어땠을까... 물대포 하나만 해도 제대로 맞으면 쭉쭉 날아가 버리는데요
아 전경들은 그냥 방패로 막아서기만 해서 전경들만 다치고 시위대들은 몇몇이 물대포에만 다치고 그외엔 부상이 없었다...일까요?
님이 말한 fta 시위가 어느땐지 모르지만 농민분들이 대규모 시위했을때 아마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기억하는데... 흐음...
제가 여지것 데모참가해보고 언론에서 보도된거 봤는데
경찰 병력이 얼마큼 다쳤다 어쨌다 그런건 언론에 보도 잘 되던데요 그래서 폭력이네 불법이네 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시위대들이 얼마나 다쳤는지는...잘 나오던가요? 통계조차 낼수 없죠 (뭐 시위하다 다쳤다 하면 잡혀갈수도 있으니까요)
과연 누가 더 실감이 안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야 시위대측의 시각이라서 그럴지 모르지만요
fta시위가 어느 시긴지 궁금하네요 농민이 6만이 모였다면 06년일까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