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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1 13: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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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가 알기론 원래 놀부흥부네가 부자였는데 부모가 돌아가시자 놀부가 장남이란 이유로 흥부를 그냥 내쫒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신채효본 흥보가 中-
흥보의 마음씨는 저의 형과 아주 달라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존경하며 인리간에 화 목하고 친구에게 신의 있어 굶어서 죽게 된 사람에게 먹던 밥을 덜어주고 얼어서 병든 사람 입었던 옷 벗어주기 늙은이의 짊어진 짐 자정하여 저다주고 장마 때 큰물가에 삯 안 받고 월천(越川)하기 남의 집에 불이 나면 세간 지켜주고 길에 보물이 빠졌으면 지켜 섰다 임자 주기 청산에서 백골을 보면 깊이 파고 묻어주며 수절과부 보쌈하면 쫓아가서 빼어 놓기 어 진 사람 모함하면 대로 나서 발명하고 애잔한 놈 횡액 보면 달려들어 구원하기 길 잃은 어 린아이 저의 부모를 찾아주고 주막에서 병든 사람 본가에 기별하기 계칩불살(啓蟄不殺) 방장부절(方長不折),남의 일만 하느라고 한 푼 돈도 못 버니 놀보 오죽 미워하랴.
또한 -구박 출문 쫓아내니 가련하다 흥보 신세 개구 다시 못 하고서 빈손으로 쫓겨나니 광대한 이 천지에 무가객(無家客)이 되었구나. 불쌍한 흥보댁이 부자의 며느리로 먼 길 걸어 보았것나.- 라고 하니...
그 뒤로도 보면 흥부는 가족 먹여 살리려고 별에 별일을 다하죠 하물며 매품도 팔려하죠(매품-볼기짝 대신 맞는거) 그러면서 흥부 마누라도 각종 품을 팔다..힘에 겨워 목을 메려하는 장면이 있죠..
-흥보가 품을 팔 제, 매우 부지런히 서둘러 상평하평(上平下平)김매기 원산근산 시초베기 먹 고 닷 돈 받고 장서두리 십리에 돈 반 승교 메기 신산(新産)석어(石漁) 밤짐 지기 시 매긴 공사 급주 가기 방 뜯는데 조역꾼 담 쌓는데 자갈 줍기 봉산 가서 모내기 품팔기 대구령에 약태전 초상 난 집 부고 전키 출상할 제 명정(銘旌)들기 공관되면 상직하기 대장간에 풀무 불기 멋있는 기생 아씨 타관애부(他官愛夫) 편지 전키 부잣집 어린 신랑 장가 들 제 안부 (雁夫)서기 들병장수 술짐 지기 초라니 판에 무투 놓기 아무리 벌어도 시골서는 할 수 없다. 서울로 올라가서 군치리집 종노릇 하다가 소주 가마 눌려 놓고 뺨 맞고 쫓겨 와서 매품 팔 러 병영에 갔다가는 배교 밀리어서 태장 한 개 못 맞고서 빈 손 쥐고 돌아오니 흥보 아내가 품을 판다. 오뉴월 밭매기와 구시월 김장하기 한 말 받고 벼 훑기와 입만 먹고 방아찧기 삼 삶기 보 막기와 물레질 베짜기와 머슴의 헌 옷 짓기 상고에 빨래하기 혼장가에 진일 하기 채소밭에 오줌 주기 소주 고고 장 달이기 물방아에 쌀 까불기 밀 맷돌 갈 제 집어 넣기 보 리 갈 제 망웃 놓기 못자리 때 망초 뜯기 아이 낳고 첫국밥을 제 손으로 해 먹고 운기(運 氣)를 방통(放通)하되 절구질로 땀을 내니 한 때도 쉬지 않고 밤낮으로 벌어도 늘 굶는구나
그러다 흥부의 인품을 알아본 도승이 터 좋은 집을 알아다줘서...결국 복을 얻는다 인데...
어쩌면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는 그 구성이 상당히 간략하게 되어있어 원본을 알려주는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흥부는 현실에서 부당한 권력에 의해 핍박받는 소시민의 전형이고 노력하면 언젠가 희망이 있다..라는게 가르침 아닐까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