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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3 1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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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대체로 왁자지껄한 지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ㅋㅋ
제가 손님인데도 진상..일지 모르지만 그런 손님이 생각나는게...
게시글에 바 이야기가 있어서인지 모르지만...
여느날 처럼 맥주 한병 시켜놓고 몇시간째 바텐언니들과 노닥거리고 있었죠
그런데 한무리의 사람들이 오더만 남3여2.. 이것저것 시키고 테이블에서 먹는데..
한 여성이 '여기 와인도 있네?' 하면서 와인병을 빼더니 이리저리 흔들흔들하는 겁니다..
하아...(난 술 잘안먹지만 저래선 안되는데..'
빠텐언냐 얼굴 붉으락푸르락...
그 손님들.. 와인을 시키더니.. 한 열댓병을 무슨 맥주나 소주 마시듯이 벌컥 벌컥 마시더니..
여기 와인은 맛없네 하고 계산하고 가더군요..
무슨 음주노래방인가 싶을 정도로 놀고 가더군요..
또 다른 이야긴..
그날도 여전히 동생(은 칵테일 매니아..)이랑 오붓히 술한병(저는 항상 딱 1병 기네스 아니면 벡스다크.. 정 뭐하면 칭따오) 으로 몇시간 노닥거리는데...
그날따라 빠텐언니들이 좀 마감떄까지 있어줄수 있겠냐.. 술값은 안받겠다.. 그러는 겁니다..
우리들은 오예~~ 하고 좋다고 하고 왜그러냐니깐..
저 구석쪽에 있는 한 남성 손님을 슬쩍 가리키더니 '스토커 같다.. 예전에 여기 앞유리문 깨진거 저 사람이 한짓이다..'
그날따라 그 손님의 상태가 별로였답니다 들어와서 양주하나 시키더니 말없이 술만 먹고 있는게.. 무섭다고 저희들 보고 좀 있어달라는 거였죠
동생은 좋다고 있는 칵테일 없는 칵테일 다 먹어보느라 어느새 좀 취해서 캬캬캬 놀고 있고..
저는 내심 부담되서 이쪽 저쪽 눈치만 보고 있고...
어느덧 시간이 새벽 4시를 넘으니 그 음침한 손님이 훌쩍 나가 버리더군요..
하아...
결국 마감까지 돕고 (동생은 뭐가 좋다고 청소까지 도와줌 생각해보면 칵테일만 한 30잔 넘게 먹음) 나가서 감자탕 대자 하나 시켜 사이좋게(나,동생, 빠텐짱언니1 알바언니2) 나눠먹고 택시 타는거 까지 보고 동생이랑 같이 자취방에서 잠들었.... 으흐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