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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6 14: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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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겁나 재밌다..
남자 여자 막 헐뜯고 막 싸워!! 워! 워!! 워!!!
내 어릴적 기억에 의하면 제사음식 재료를 사오는건 남자들 몫이었음 대나무꽂이라던가 밤깎는거나 제기 준비는거 등등
할아버지랑 아버지 삼촌들이 모여서 재료 정리하면 할머니 엄마 고모들이 음식을 만듦
벌초? 요즘에야 산소가기도 쉽고 기계를 쓰니 덜 힘들다지만(기계 것도 힘듦) 예전엔 죄다 걸어서 낫한자루 들고 갔음
요즘도 증조할아버지 산소.. 아버지나 삼촌, 나정도나 알지 엄마나 고모들은 어디 있는지도 ....
제사라고 해서 제사음식만 힘들다고 보기도 어려움 물론 지금에서 내 어릴적 기억(현재 울집안)같은 제사 모습을 기대하는건 어렵지만 (종갓집제외)
제사 음식을 제외한 부수적인 일들은 남성이 대부분 주도적으로 한다고 생각
특히 벌초와 함께 하는 묘지관리 이게 공동묘지나 화장등 기존의 개인분묘형태가 아니면 신경쓰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아직은 합장되지 않고 이곳 저곳에 계셔서 한번 벌초가면 예닐곱 시간은 이산에서 저산으로 땀 뻘뻘 흘리며 제초하고 분묘 관리함
이걸 제사나 명절때만 하냐.. 못해도 2~3달에 한번씩.. 그리고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많이 와도 한번씩 가줘야 함
가끔 대나무 자라있으면 미침... 묘에서 못해도 10미터 정도까지 뿌리까지 죄다 뽑아야 안심이 됨
나는 가끔 벌초하는데 따라가지만 아버진 자주 가심.. 1년에 못해도 15~20번 정도는 고조할아버지 묘소까지 관리하심
이건 뭐 각 가정마다 다르니 이렇다 저렇다 할게 아니지만 시골?에선 평범하다고 생각이 됨
이것만 보면.. 제사음식 만드는것과 묘지관리를 비교하면... 차라리 제사음식 만드는게 편할거 같은 생각이 듬
난 맨날 아버지께 고조,증조 묘를 할아버지 묏자리에 같이 모시자고 하지만... 씨알도 안먹힘 푸헿헿
고조할아버지 산소는 할머니 댁에서 차로 1시간 임업도로를 타고 들어가 30분 가파른 산속을 들어가...30분~1시간 벌초를 하고 10분 성묘....올라가는 산길도 못해도 1주일전엔 길 만들어 놔야 함...참고로 울집안 여성들은 성묘 안감....
본 게시물과 댓글들을 보니.. 제사에 대한게 각 가정마다 달라서 남자가 여자가, 잘했네 못했네.. 하는건 좀 무리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