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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0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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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친하게 지내는 건 서로에게 독일 것 같아요.. 제가 뭐 두 사람에게 특별히 해줄 게 있거나(예를 들면 뭐 해외에 갔다 오면서 선물을 사와서 주거나... 그런데 이것도 그냥 오빠한테 전달하면 될 것 같은데...) 두 사람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으면 애기 보고 애기 선물이나 언니 선물 주거나...
언니쪽은 친구같은 관계를 원하는 것 같은데 그건 싫거든요... 언니가 오빠 통해서 저에게 선물 보낸 적 있었는데 비슷한 경제적 가치의 선물을 고르고 사서 오빠에게 들려서 보내는 것도 어렵고 불편하고 그렇다고 받기만 하는 것도 싫어서 선물 보내지 말라고, 마음만 받겠다고 오빠에게 전달했는데 언니는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그런데 친구랑 오빠여친, 오빠아내는 같을 수가 없잖아요ㅠㅠㅠㅠ 새언니와 시누이는 그저 경조사에서나 만나고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언니 쪽에서 뭔가 시누이와 친구같고 자매같은 관계, 를 꿈꾸고 있어서 더 부담스럽습니다...
저 만나기 전날에 팩도 하고 해야 한다고 심기일전 하고 있다는데 전 그냥 평소와 다를 거 없는 모습으로 가볍게 만나서 그냥 일상적인 장소에서 밥 먹거나 차 마시고 싶은데 언니가 서운해할 것 같아요.. 부담스러워요ㅠㅠㅠㅠ